2010/12/02 02:28

트리븃! 잡담

내 친구 중에 민호라는 놈이 있다.

베이스를 치는 놈이다.

잘 친다.

잘쳐.

근데 이놈이, 밴드 운이 없는 것인지 어쩐지 밴드만 하면 요상하게 꼬여서 잘 안되더라.

근데, 작년에 지산이나 한 번 가자고 급조한 밴드가 있었는데

이게 묘하게 잘 풀려서

재밌게 하더라고.

진짜 까놓고 데프톤즈 커버를 데프톤즈 다음으로 잘한다. 오늘 처음 봤지만 깜짝 놀랬단 말이지. 나는 그 톤이 ESP아니면 안나오는 줄 알았거든. 깁슨으로도 나오더라. 역시 기타리스트의 공력은 톤에서 나오는거지.

아무튼 오늘부터 3일간 동국대 근처 웰컴 시어터에서 트리뷰트 밴드 기획공연이 있어요.

오늘은 레드 제플린 트리뷰트 밴드 레드 제플러스(외국인 4명으로 이루어진, 뭔가 되게 귀여운 밴드)와 데프톤즈 트리뷰트 밴드 데프튠즈의 공연이 있었어요. 오늘 느낀게 뭐냐면, 커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결국 내공이 쩌는 사람들이라는 거지요. 아마 데프튠즈가 데프톤즈 다음으로 데프톤즈 노래를 잘하는거 같아요. 

멤버도 나름 화려합니다. THE STRIKERS의 노가다 드럼 상일, PROPELLA21의 기타 상준, 전 수염공화국 베이시 미노, 할로우 잰의 쩌는 보컬 환택. 그리고 DJ JUN이네요. 헤비니스에 추억이 있으신 분이라면 먹어줄겁니다.

더불어

이 트리뷰트 기획 공연이 내일하고 모레도 하거든요?

12월 2일은 반말한거 왜 일렀어(밥 말리 & 웨일러스 트리뷰트), 춤추자(김추자 트리뷰트)
12워 3일은 카몬즈(RAMONES 트리뷰트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멤버들이 합니다. 쩔죠?), 타틀즈(비틀즈 트리뷰트)

이렇게 공연이 남아 있어요.

더 놀라운게 뭔지 아세요?

이게 무료라는거.

무료한 삶이라면, 8시까지 동국대 근처 웰컴 시어터로! 

먹어주니까.

기념으로 데프톤즈 노래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걸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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